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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인테리어4

도어, 문짝 교체 가능한가요? 1. 우리 집 도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루에도 몇 번씩 눈뜨면 마주치는 것이 가족의 얼굴만은 아니다.우리 집 이방 저 방 들어갈 때마다 가장 먼저 맞이해 주는 도어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 교체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다.오래된 집들의 경우, 올드한 색상이나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다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더 오래된 집들은 MDF에 필름이나 도장을 입힌 멤브레인도어, 또는 합판에 도장을 입힌 스킨도어를 사용하시다 보니 문이 너무 노후되어 보기 좋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들도 계신다. 얼마 전 연세가 지긋하신 영감님 한 분이 집을 세놓으시려는데 간단한 몇 가지만 직접 수리하시고 싶으시다고 찾아오셨다. 그 항목 중에 도어교체가 포함되었는데 요즘 만들어지는 도어들 중 열에 아홉을 차지하는 ABS도어(플.. 2024. 5. 12.
집성판, 우리집 원목가구는 비싼 자재일까? 1. 다양한 수종, 다양한 집성판 나무의 수종이 다양한 만큼, 집성판의 종류 또한 여러 가지이다.집성판은 원목 자체를 이어서 붙인 판을 말하는데, 목재 자체를 큰 판으로 만든 것이라는 점에서 합판과는 차이가 있다. 원목을 어떤 방식으로 집성하는지, 어떤 나무를 이용해서 제작하였는지에 따라서 가격 또한 천차만별이다. 면밀히 말하자면 우드슬랩처럼 통나무 자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원목이라 말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지만, 원목자재의 좀 더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서 집성판이 사용되며 원목가구로 불려진다.원목이라는 이름이 주는 기대치만큼, 그저 원목 가구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면 어떤 수종인지 어떤 제작방식인지를 구별하지 않고 구매하시는 분들도 많다.같은 이름의 원목이라도 어떤 수종이, 또는 어떤 방식으로 .. 2024. 5. 11.
합판, 다 같은 합판이 아니다 1. 합판의 종류는 많아도 너무 많다.  이번 포스팅은 지난번에 작성했던 MDF와 다음번에 작성할 집성판은 배제하고, 오롯이 옆면이 웨하스처럼 생긴 합판들만 다룰 예정이다.재고운영을 할 수 있는 합판의 수량에는 한계가 있는 반면에, 합판의 종류는 너무나도 많아서 아주 보편적으로 인테리어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합판 몇 가지 정도만 이야기 나누어 보려고 한다. 대부분의 인테리어 업자분들은 합판의 수종을 말하거나, 어떤 분들은 아예 원산지까지도 선택하여 주문하기도 하지만, 합판 종류의 방대함을 모르시는 소비자들은 막연하게 합판 사러 왔으니 합판 좀 보여달라고 창고를 두리번거리시는 분들도 계신다. 합판은 원목을 기계로 벗겨내서 만들어진 얇은 판을, 섬유 방향이 서로 직각이 되도록 층층이 겹친 후에 접착제로 붙.. 2024. 5. 3.
석고보드, 보이지 않지만 가까이에 있는 건축자재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통해서 정보에 쉽게 접할 수 있어서인지, 살던 집을 직접 수리하겠다며 자재를 사러 오시는 손님들이 부쩍 많아졌다.인테리어 업자들 못지않게 정확하고 많은 정보를 가지고 오신 분들도 계시고, 두루뭉술하게 설명하시며 의사가 환자에게 진단을 내려주듯이 본인에게 알맞은 조언을 해주기를 바라는 손님들도 있다. 엊그제 제약회사 다니는 친구가 거래처 병원에 가져다준다며 가져온 레고가 생각난다.설명서대로 하나씩 붙여 나가다 보니 바닥부터 창문, 벽체 뭐 하나 흠잡을 곳 없이 기가 막히게 사무실이 완성되었던 걸 보고 집을 지을 때에도 이렇게 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 싶었다.레고는 실수로 잘 못 만들면 떼어서 다시 만들면 되는데, 내 집수리는 자칫 잘못하면 돈이 배로 들 수 있으니 미리 꼼꼼하게 알아보는.. 2024.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