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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6

‘다루끼’ 말고, ‘각재’라고 불러주세요 1. 인테리어의 뼈대가 되는 각재  인테리어 자재 중에 각재는 빼놓을 수 없는 자재이다. 건물의 골조가 콘크리트이던, 목조주택이던, 패널이던 내부인테리어를 들어갈 때에 가장 먼저 발주되는 자재는 각재이다. 요즘에는 경량팀이 목수팀을 많이 대체하고 있긴 하지만, 경량으로 각재를 전부 대체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각재는 여전히 인테리어 현장의 이곳저곳에서 사랑받는 기본아이템이다.  그렇게 사랑받는 아이템이 아직도 일본식 단어로 불린다는 게 판매하는 입장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물론 수많은 일본식 명칭들이 우리나라 건축현장에서 자연스럽게 통용되고 있고, 적절하게 대체할만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도 있다. 특히 다음번 글에 다루겠지만 요꼬합판의 경우에는 아로합판, 오징어합판 등의 명칭으로 대체하는 것보다.. 2024. 5. 2.
석고보드, 보이지 않지만 가까이에 있는 건축자재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통해서 정보에 쉽게 접할 수 있어서인지, 살던 집을 직접 수리하겠다며 자재를 사러 오시는 손님들이 부쩍 많아졌다.인테리어 업자들 못지않게 정확하고 많은 정보를 가지고 오신 분들도 계시고, 두루뭉술하게 설명하시며 의사가 환자에게 진단을 내려주듯이 본인에게 알맞은 조언을 해주기를 바라는 손님들도 있다. 엊그제 제약회사 다니는 친구가 거래처 병원에 가져다준다며 가져온 레고가 생각난다.설명서대로 하나씩 붙여 나가다 보니 바닥부터 창문, 벽체 뭐 하나 흠잡을 곳 없이 기가 막히게 사무실이 완성되었던 걸 보고 집을 지을 때에도 이렇게 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 싶었다.레고는 실수로 잘 못 만들면 떼어서 다시 만들면 되는데, 내 집수리는 자칫 잘못하면 돈이 배로 들 수 있으니 미리 꼼꼼하게 알아보는.. 2024. 4. 30.